거리계 연동식 카메라(Range Finder Camera)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Rangefinder Camera: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다른 말로는 디렉트 비전 뷰 파인더 카메라(Direct Vision Viewfinder Camera)라고도 합니다. 이 카메라의 구조는 거리계를 카메라 몸통에 설치하고 이 거리계와 초점 조절 장치를 연결해 뷰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이 중상을 완전히 겹쳐지게 하면 렌즈의 초점이 이에 따라 맞게 되어있는 카메라입니다.

일안 반사식 형태의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던 소형 카메라 형식입니다. 가볍고 소형이어서 휴대하기가 편리하다는 장점과 항상 선명한 피사체를 볼 수 있어 초점 맞추기가 쉬워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 카메라입니다. 이러다 보니 거리 스냅이나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선호했던 카메라 형식입니다.

두 개로 보이는 상을 하나로 겹쳐지게 하면 초점이 맞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큰 단점은 시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시차란 보는 화면과 찍히는 화면의 차이를 말합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파인더와 렌즈의 위치가 달라 시차가 발생합니다.

왼쪽사진가는 매그넘의 창단 멤버였던 데이비드 시모어 , 오른쪽 사진가는 종군기자로 맹활약했던 데이비드 더글라스 던컨.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의 단점 중에 렌즈교환이 안된다는 점도 있다. 그러나 모든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가 렌즈 교환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RFC카메라의 대표카메라인 라이카 카메라는 렌즈교환은 물론 대부분의 RFC카메라가 채택하고 잇는 렌즈셔터가 아닌 포컬플랜셔터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콘탁스 카메라도 전자셔터를 채택하고 다양한 교환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중에 하나다.